#8 미국의 취업 비자

2024. 7. 19. 01:49해외취업 도전기

북미 게임회사 분포 (이미지 클릭시 이동)

   
비자에 대한 전문지식은 수많은 이민변호사의 블로그를 통해서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애니메이터로서 혹은 경력직 아트직군의 입장에서 알아본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에 비해 비교적 비자승인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까다로운 미국 비자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소재 학교 졸업 후 취업비자받기  
 
현지 교육기관(대학교, 직업학교) 프로그램을 완료하면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캐나다 PGWP 최대 3년,
  • 미국의 OPT  1년, 연장 시 1년 추가

장점 
학생신분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의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음
교육 기간 동안 만들어진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취업으로 이어질 기회가 많다.
 
단점
최소 억 단위의 높은 비용
시간 (기혼 경력자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옵션)
 
 
국내에서 경력을 쌓고 해외 채용공고에 지원하기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은 2번 옵션을 희망하리라 짐작된다.
신입~5년 미만인 경우 H-1B가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5년 이상의 경력자의 경우 O-1과 NIW를 고려해 볼 만하다.
 
1. H1-B

지원자 본인이 아닌 스폰서(최종 합격한 회사)가 신청한다.
추첨에서 선발되면 3년 동안 근무하게 되고, 1회에 한해 연장을 하면 총 6년간 미국에 체류 가능하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추첨에서 탈락할 경우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지원자를 선발해야 한다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미 미국에서 근무, 체류하고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물론 포트폴리오와 경력이 뛰어나서 놓치기 아까운 지원자라면 면접기회가 올 것이다.
 
2. O-1

H1-B와 마찬가지로 최종 합격 후에 스폰서가 신청한다.
H-1B 비자와 달리 스폰서의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된다. 말 그대로 특정 회사가 한 예술가의 재능을 알아보고 서포트해 준다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셈이다. 무제한으로 연장이 가능하고 최초 신청 시, 연장 시에 활동 계획 등을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
예술인 비자라는 별명이 있는 비자종류이다. 무한도전 미국 편에서 유재석 씨가 받았던 비자가 바로 이 비자이다.
H1-B비자와 달리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만 발급가능하기 때문에 신입 지원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제출서류 중에 추천서와 자신의 능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매체와의 인터뷰, 관련 기사, 수상내역 등)가 필요하다.

영상 애니메이터의 경우 본인이 작업한 부분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지만
게임 애니메이터의 경우 협업에 의한 콘텐츠들이 많아서 본인의 업적(?)을 증명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종종 대규모 프로젝트가 론칭하면 제작과정에 대한 인터뷰를 함께 공개하기도 한다.
만약에 추후에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인터뷰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3. NIW

비이민비자인 H1-B, O-1과 달리 이민비자이다. 그리고 스폰서 없이 바로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
본 취지는 이공계(STEM)를 대상으로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만한 인재를 모셔오기 위한 취지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으며 게임분야에서도 NIW를
본인이 직접 준비해서 신청하고 성공한 케이스도 많지만 보통은 이민변호사를 통해서 진행한다.
몇몇 케이스를 보면 금액은 대략 $5000부터 $15000까지 다양하고 승인받지 못할 경우 환불해 주는 광고글도 있다.
혹은 재신청과정을 무료로 진행해 준다고 설명한다.
물론 사전 상담을 통해 가능할만한 지원자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진행될 것이다.

NIW는 고학력 독립이민으로써 석사 혹은 그에 준할만한 학사+경력(5년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본 취지대로 내가 왜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인재인지 증명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서류를 제출하게 되는데
영상링크를 첨부할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서류를 제출하고 검토하는 과정이어서 영상도 스크린숏으로 제출하게 된다고 한다.

보통 STEM분야에서 지원하는 경우 논문이나 연구 관련 성과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고 약 3명의 추천인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서 제출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논문 같은 거 있을 리가 없잖
O-1 비자 설명에서 언급한 부분과 마찬가지로 게임 개발의 특성상 협업에 의한 결과물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추천서(5장 정도)를 제출한다.
이 추천서들은 내가 좋은 인재임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는 동시에 내 이력을 증명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각 추천인들의 이력서도 필요하다.
리쿠르터들을 통해서 잡오퍼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이 또한 도움이 된다.
이메일이나 링크드인을 통한 면접 제의도 경쟁력 있는 인재라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NIW접수
  • 이민국승인
  • 미국 대사관 인터뷰
  • (미국입국 후) 영주권 발급

 

위와 같은 단계를 거쳐 총 3년 정도가 소요된다.
이민 변호사를 통해서 진행할 경우 각 단계마다 비용을 나눠서 지불하는 게 일반적이다.
구글에 검색해 보면 잘 정리된 자료들을 모아서 DIY킷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대부분 $9.99 정도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고 영어 실력도 뛰어나야 한다.  
셀프로 준비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그냥 돈을 좀 투자해서 이민 변호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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